• 로그인
  • 회원가입
센터 공지사항 내용

평범하지 않은 아이가 부모를 성장 시킨다.

2018-09-18 [14:23]    count : 6928    작성자 : 운영자

평범하지 않은 아이가 부모를 성장 시킨다.

 

[성동센터 김서영 센터장 에쎄이]

유럽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20여년 역동적으로 일을 하다가 뇌과학에 입문하게 된 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 아이를 돌보지 않은 엄마
사회적 성공과 명예가 우선시 되었던 저는 24시간 일에 빠져 살며 주말이나 연휴 때는 아무도 없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할 정도로 균형 잡히지 않은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생겼는데도 해외로 출장 다니고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느라 태교라는 것은 생각지도 못하고 지냈었죠. 아이가 태어나고 한 달이 지났을 때 친정 언니에게 맡기면서 주말에나 한 나절 얼굴 보는 그런 엄마로 살았습니다.

 

아이가 6살이 되었을 때부터,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걱정을 하기 시작했는데 어린이집에서는 늘 따로 혼자 놀고 타인과 눈 맞춤을 하지 않으며, 주위 사물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대소근육 발달도 지연된 여러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 혼자만의 세상에 빠진 아이
장난감에 한참 관심이 많을 나이에 무언가를 가지고 싶다고 조른 적이 없고 무표정한 얼굴로 멍하니 사람을 쳐다볼 때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지낼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놀이동산이나 공연장을 데리고 가도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죠.


아이가 유일하게 가지고 노는 것은 화이트보드 위에 무언인가 적고 그리고 하는 거였습니다.


3살 때부터 혼자 한글을 읽고 영어 동화책 전체를 암기하고 한번 본 사물은 사진 찍듯이 기억을 하는 모습에 단지 머리가 좋은 아이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혼자서 천 단위 만 단위를 더하고 곱하고... 2025년 달력을 정확히 그려내는 모습에 소름이 끼치며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 했습니다.

 

아이가 고기능 경계성 자폐의 성향이 보이는 아스퍼거 증후군 유형이라는 진단에 세상 모든 것이 멈추어 버린 것처럼 힘들었지요.

 

 

※ 자식을 통해 다른 세상에 눈을 뜨다
우선은 인생에 무엇이 중요한지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그렇게 일을 하는지... 나는 어느 시점에 서 있는지 나를 되돌아보고 관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심리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미술치료 대학원에 진학을 했습니다. 공부를 해야 내 아이와 나를 들여다 볼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어찌 보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시기였습니다.
 
여러 병원과 기관에서 임상을 거치면서 아이를 평범하게 키울 수 있겠다는 자신이 들었습니다.  심리센터를 오픈하면서는 뉴로피드백 훈련을 도입하고 뇌훈련을 시작 했습니다. 뇌에 관한 지식이 쌓여가고 뇌파를 볼 수 있게 되었을 때 쯤 제 아이의 뇌파를 보고 일주일 정도 앓아누웠던 기억이 납니다.

 

ffd1.jpg
(훈련 1년 후 뇌파사진)


 
뉴로피드백 훈련을 2년 정도 했을 때 제일 먼저 나타나는 것이 또래집단에 대한 관심과 숫자에 관한 집착이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목소리 톤과 눈빛이 달라지기 시작하면서 저도 안심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훈련을 한 지 5년이 지난 지금은 반에서 인기가 많은 아이로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뇌파사진)

ssd2.jpg

 


아이의 아픔이 부모를 성장 시킨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인생의 전환 시점에는 고통이 따르지만 아픈 만큼 성장한다는 큰 깨달음을 얻고 마음 아파하는 부모님들과 함께 성동센터는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파낙토스 통합뇌센터의 다양한 소식을 만나보세요!

전체 : 721 건 / 49페이지 중 3 페이지

691 [대전관저센터]   [서울광진/성동/대전관저센터] 불안과 우울은 왜 일어날까? 김지수 2022-10-25
690 [부산해운대센터]   [교육수료]제100기 뉴로피드백 뇌교육사 교육과정 수료안내 정철우 2022-10-13
689 [서울광진센터]   [대전관저, 서울광진/성동] 초등학교 4학년부터 시작하는 내아이 사춘기. . . 김지수 2022-10-05
688 [대전관저센터]   난독증에 대한 바른이해 (책 - 독서와 난독증의 뇌과학) 김지수 2022-09-08
687 [하남센터]   ADHD란? 뇌발달의 지연, 특히 전전두엽 발달의 지연 정정이 2022-08-31
686 [하남센터]   브레인포그 증상 힘드시죠? 정정이 2022-08-31
685 [대전관저센터]   센터에서 뉴로피드백 훈련 시 가장 많이 하는 질문들~ 김지수 2022-08-24
684 [부산해운대센터]   [해운대센터]여름맞이 BQ검사 특별 이벤트 안내 해운대센터 2022-07-15
683 [용인수지센터]   [수지센터] 틱, 뚜렛장애 뉴로하모니 훈련으로 수지센터 2022-07-06
682 [대전관저센터]   성동,광진,관저센터가 함께하는 힐링캠프모집 김서영 2022-06-22
681 [전주센터]   [전주센터] 22년 7월 뇌전문가 (뇌상담사/뇌교육사) 자격과정 안내 -(비대면 줌강의 .. 이연희 2022-06-21
680 [서울광진센터]   [광진센터] COG와 SPEEDREADING(S.R) 프로그램과 학습 김지수 2022-05-04
679 [용인수지센터]   [수지센터] 학습과 성격의 문제: 좌뇌-우뇌 뇌파 불균형 관련 수지센터 2022-04-25
678 [성남판교센터]   [성남 판교센터] 주변의 치유가 되는 아이 이서아 2022-04-15
677 [성남판교센터]   [성남 판교센터] 22년 5-6월 뇌상담사/ 뇌교육사 자격과정 안내 이서아 2022-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