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센터 성동센터 김서영 센터장 인터뷰 2018-08-31 [16:36] count : 19901 작성자 : 운영자 |
※ 주로 어떤 분들이 센터를 방문하고 뇌훈련을 하고 있을까요?
저희 성동센터는 5세 유아부터 청소년 학생들이 주로 다니며 성인은 육아에 지친 어머니들이 정신건강과 체력 증진 목적으로 뇌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유아의 경우 너무 산만하거나 좌우뇌 불균형으로 돌발적인 행동을 보일 때 훈련을 실시하며, 아동은 자기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또래집단 관계 개선과 학습능력 향상에 주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경우는 자신의 뇌를 파악하고 조절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동기에서 뉴로피드백 훈련을 하고 있지요. 또한 예체능으로 진로를 정하고 재능을 키우려고 뇌훈련을 하는 청소년들도 있습니다.
※ 기억에 남는 뉴로피드백 훈련사례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5년 전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ADHD 약물을 복용하고 있던 아동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아동은 전전두엽 손상으로 주의 산만 행동이 심하게 나타났으며 학습이 전혀 되지 않아 학교 도움반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아동이었지요. 뉴로피드백 훈련을 주3회 3개월 정도 실시하였을 때 약물 복용을 중단하였고 그 이후 꾸준한 뇌훈련으로 학습 성과는 물론 유소년야구단에서 투수 포지션을 맡아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운동선수는 주의력과 집중력이 좋아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데 1년 전부터 Cog-Train(인지신경훈련)을 실시하면서 놀라운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언어장애가 있는 아동의 경우도 1년 정도 브레인헬스 훈련을 꾸준히 해 준 결과, 기초율동지수 균형과 동시성 영역이 정상 범주에 가까우면서 발음이 많이 좋아진 사례가 있었습니다.
요새 아동들은 주의력결핍만큼 불안 때문에 오는 틱장애가 많은데 틱은 행동 틱에서 음성 틱으로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대부분 기초율동에서 불안정한 알파영역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고 뇌이완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편안한 상태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이완이 잘 될 수 있도록 훈련 전 간단한 심리상담이나 모래놀이를 실시한 후 뉴로피드백 훈련을 하는데 틱 개선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 뇌센터를 운영하면서 보람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센터를 방문하시는 부모님들과 상담하다보면 그 간절함이 마음을 울릴 때가 많습니다.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주의력 결핍이나 틱장애, 불면증 등 약물 복용을 동반 할 경우 상담 종결까지 너무 오랜 기간이 걸리거나 일시적 효과성에 한계를 많이 느꼈습니다. 그러나 뉴로피드백 훈련은 단기적 훈련으로도 증상이 개선되고 지속성이 있다는 겁니다. 약은 양날의 칼과 같아서 반드시 부작용을 동반하는데 뉴로피드백 훈련은 약물 복용 없이 지속적인 효과가 있으며 부작용이 없는 매우 훌륭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3개월 정도 지나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변화를 알아차리고 편안함을 느끼는데, 잠 즉 수면의 질이 좋아지다 보니 불면증이 있는 분들이 먼저 반응을 보이십니다.
센터에서 뇌 훈련 받은 여러 사람들이 편안해지고 긍정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보람과 뿌듯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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