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휴식
0%
주의력
0%
집중력
0%
휴식
0%
주의력
0%
집중력
보호자의 이야기로는 4세경부터 뇌가 불균형 상태로 발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단기 기억력은 좋은 편이나 추상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언어 전달력이 더딘 편이었습니다. 충동성이 강해 떼를 많이 부리고 감정표현이 없어 무표정일 때도 많았습니다.
6세 때 아이를 위해 용기를 내어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검사결과 주의력이 낮아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읽지 못하고 상호작용에 미숙함을 보였습니다. 동시성이 매우 낮아 언어표현에 한계가 있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습니다.
브레인 훈련을 시작한지 8개월 째 접어들었습니다. 과거에는 주제와 상관없이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려고 해서 대화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의사소통 능력이 많이 향상되어 주고받는 대화가 가능해졌고 질문의 수준도 향상됨으로써 상황에 맞는 질문이 가능해졌습니다. 상황의 전후를 살필 수 있게 되어 직접 경험하지 않는 상황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인식이 가능해졌습니다. 자신의 욕구를 고집스러운 행동이 아닌 언어로 표현하고 있으며 표정이 밝아지고 다양해졌습니다.
감정의 표현이 적었던 아이었는데 불쑥 자신의 감정을 내뱉는 아이를 보고 놀랄 때가 있습니다. 언어유희도 조금씩 아는 것 같아 놀랐습니다. “금쪽같은 내새끼”라고 했더니 “토쪽같은 내 새끼”라고 맞받아쳐 신기했습니다. 아직도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아이이지만 지금까지 발전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습니다. 항상 엄마의 틀 속에서 벗어나는 아이이지만 그럴 때마다 조언해 주신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